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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어스컴퍼니, 음악 사업에 집중⋯아이리버 50억원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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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사업 전문성 강화⋯ IP 유통·제작 확대, 플랫폼 역량 결합 등 주력"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SK스퀘어 관계사 드림어스컴퍼니는 뮤직(음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 이를 위해 디바이스(음향 기기) 사업 부문을 부동산 전문 기업인 미왕에 매각한다고 30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50억원이다.

드림어스컴퍼니 기업 이미지(CI) [사진=드림어스컴퍼니]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악 플랫폼 FLO(플로)와 음악 콘텐츠 유통·투자·제작과 공연 기획 제작, MD를 아우르는 음악 지식재산권(IP)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매각 대상인 디바이스 사업은 하이엔드 오디오 아스텔앤컨(Astell&Kern)과 음악 재생 기기인 MP3 플레이어를 비롯한 라이프스타일 디바이스 아이리버의 기획·생산·유통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디바이스 사업 부문을 양도 받는 미왕은 1966년 설립된 부동산 전문 기업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아이리버와 아스텔앤컨 브랜드 인수에 나섰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뮤직·엔터 중심으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기업 정체성을 명확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디바이스 사업 부문의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각을 통해 디바이스 사업 부문의 해외 자회사인 홍콩 법인과 홍콩 법인이 소유한 자회사 중국 법인 2곳도 함께 양도할 예정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 9월 오디오 콘텐츠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돌핀 청산을 포함해 비수익 국내외 자회사 4곳을 정리하며 모기업인 SK스퀘어의 포트폴리오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통한 밸류업 기조에 발을 맞췄다. 향후 IP 유통과 제작을 강화하고 IP에 인공지능(AI) 역량을 결합한 솔루션 개발,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통해 회사 밸류업에 주력한다.

AI 기술과 8000만곡 이상의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플로(FLO)는 서비스 차별화에 집중한다. SK텔레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볼보,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파트너와의 제휴를 통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음원ᐧ음반 유통 네트워크도 넓힌다. JYP, 미스틱스토리 등 대형 기획사와 강력한 고정 팬덤을 가진 아티스트에 대한 투자와 음원 마케팅 강화를 통해 음악 유통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아티스트 특화 MD 개발과 공연 기획을 통해 대형 아티스트의 수주 확대·마케팅 다변화를 통한 판매 확대에도 주력한다.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대표는 "뮤직·엔터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한 사업 효율화와 기술 역량 강화로 고객에게 AI 기반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엔터테크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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