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경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국방부)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소환 통보했다.
30일 법조계에 다르면 공조본은 정 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이날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다. 정 실장은 예정된 국회 운영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 이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의 출석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정 실장에게 출석요구를 했지만 실제 출석여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신원식 국가안보실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가 예정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만 "신 실장의 경우 현재까지 출석요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 특수단은 지난 28일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추 의원은 계엄 당일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계엄 해제 표결 연기를 요청하거나 당 비상 의원총회를 당사로 소집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 비상계엄 해제요구 표결에 참석하는 것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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