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와 관련해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는 부산 시민 수천 명이 국민의힘 박수영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소로 몰려들었다. 낮 12시부터 시작된 경찰과 시민 간 대치가 7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28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부산 남구의 박 의원 지역구 사무소 앞에서 시민과 경찰이 대치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본인을 '촛불 시민'으로 밝힌 시민 10여 명이 박 의원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가 "내란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며 요구한 것이 시작이었다.
당시 사무소에서는 박 의원이 매주 지역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 열고 있는 '국회의원 좀 만납시다'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들이 찾아오자 박 의원 측은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고, 경찰이 이들의 진입을 차단하려 하면서 대치가 시작됐다.
이후 서면에서 열리고 있던 '윤석열 구속 파면 부산시민대회'의 시민 1000여 명이 합류하면서 규모가 더욱 커졌으며, 현재 민주노총 추산 시민 3000여 명이 박 의원 사무실 앞에 모인 것으로 전해진다.
박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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