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성주참외산업 대전환 혁신운동 추진위원회(이하 성주참외혁신위)는 지난 27일 성주군청 대강당에서 성주참외산업 혁신운동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병환 성주군수와 함께 한 이번 토론회는 성주군 참외재배 농가 스스로가 고품질 성주참외 유통과 소비자 구매 유형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박스 경량화, 자조금 인상, 스티커 미부착, 농업환경 개선 등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패널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회 좌장은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성주군연합회 배선호 회장(추진위원장)이 맡았고 유통·품질·환경 혁신의 대주제 발제자로 나서 의견을 수렴하고 제시하였다.
소주제 발제는 박스 경량화를 통한 농가 조수입 증대 도모(허준태, 한농연 성주읍회 회장), 자조금 인상으로 저급과수매사업 확대(김고일, 성주참외산업발전협의회 회장), 스티커 미부착으로 농가 경영비 절감(강병덕, 농촌지도자 성주군연합회장), 농업환경 개선으로 깨끗한 들녘 조성(김정화, 생활개선 성주군연합회 회장)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밖에 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 이광식 대표, 가락시장 중앙청과 박영욱 경매사, 성주조공 중도매인연합회 배성식 회장, 항산화게르마늄작목회 성주군연합회 유지윤 회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패널로 참석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토론회의 공신력을 높였다.
토론회에 앞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참외재배 3843 농가 중 945 농가가 응답, 박스경량화 82.8%, 스티커 미부착 79.4%, 자조금 인상에 64.6%가 찬성했다.
이날 토론회 결과, 그간 참외에 붙이는 스티커는 부착하지 않기로 했고 자조금은 기존 kg당 4원에서 7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참외박스 경량화의 경우 성주군청과 함께 점진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됐다.
배선호 성주참외혁신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로 혁신추진 운동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모아 유통비용 절감과 농가가 제값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행정의 필요한 정책 지원과 농가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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