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버킷리스트를 이야기하면서 전처인 윤여정과 통화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조영남은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화개장톡'에 '할 것 다 해본 영남이 포기한 마지막 버킷리스트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조영남은 "살아오면서 부끄러운 게 한둘이 아니다"며 두 번의 이혼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신과의 약속을 두 번이나 차버렸다. 평생 후회되는 건데 집 나올 때 왜 애들이 있다는 걸 생각 안 했을까. 그게 못내 후회스럽다. 잘못이다. 집을 나온 뒤 한 번도 아들을 못 봤다"고 고백했다.
이어 조영남은 자신의 버킷리스트에 대해 "내가 버킷리스트가 없다. 왜 없냐면 하고 싶은 걸 다 했다"면서 "딱 한 가지 못한 건 아이들 엄마와 전화 통화 못 한 거다. 그 정도가 버킷리스트인데 리스트에 올리기가 좀 쩨쩨해 보이는 거 같아서 그것도 내리니까 하나도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윤여정과의 이혼은 '위대한 이혼'"이라고 밝힌 그는 "무엇보다 내가 집을 나와서 그 친구(윤여정)가 세계적인 배우가 됐고 집을 나왔기 때문에 내가 화가로 등극하게 된 거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른다. 난 그렇게 우길 거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영남은 1974년 윤여정과 결혼해 두 아들을 낳았고, 1987년 이혼했다. 이후 1995년 18세 연하의 여성과 재혼했지만 또다시 이혼했다. 슬하에는 아들 둘과 딸 하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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