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국민의힘 충북 보은군의원들이 무소속 박경숙 충북도의원(보은)을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26일 보은군청 기자실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보은군민과 국민의힘을 배신한 박경숙 충북도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강력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박경숙 의원은 내부 자료 유출 의혹을 받은 뒤, 진위를 가리려 하자 돌연 탈당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도리를 망각한 배신의 정치이자, 군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무소속에서 국민의힘으로 복당해 충북도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박 의원이 이번엔 다음 지방선거를 위해 최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며 “자신의 이익만을 위한 철새 정치는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경숙 충북도의원은 입장문을 내 “중앙 정치 행태에 대한 분노와 지역 주민 목소리를 고려해 민주당 입당을 결정한 것”이라며 “정치적 신념과 지역사회 미래를 위한 결단”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진실을 왜곡한 근거없는 비난은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8월 7일 일신상 이유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박경숙 의원이 지난 13일 민주당에 입당하며, 충북도의회 정당별 의석수는 국민의힘 26석, 민주당 9석으로 재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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