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퇴임을 앞둔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한미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도와달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필립 골드버그(PhilipS. Goldberg) 주한 미국대사 명예시민증 수여식'에서 "대사 재임 기간 2년 반 동안 한미동맹이 더욱 깊어지고, 매우 실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한국을 떠나시더라도 늘 서울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마음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필립 대사는 이에 "미국은 군사·안보·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철통같은 동맹으로 함께할 것"이며 서울시 명예시민이 돼 영광이라고 답했다.
오 시장은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미관계는 단순한 안보 동맹을 넘어 경제 안보, 첨단기술,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필립 대사에게 진정한 친구는 내우(內憂)와 외환(外患)에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한민국은 정치적 도전의 시기를 맞고 있지만, 이러한 때일수록 흔들림 없는 한미 외교와 강력한 동맹이 더욱 절실하다"며 "한미동맹의 굳건한 기반 위에서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 앞으로 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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