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측이 26일 한덕수 국무총리(대통령 권한대행)에게 12·3 비상계엄을 사전 보고했다는 주장을 내놓은 가운데,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를 두고 한 권한대행을 '내란 공동수괴'라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퍼즐이 풀렸다. 한덕수는 윤석열과 함께 김용현으로부터 계엄 사전보고를 받았던 '내란 공동수괴'였다"며 "앙큼하게도 지금까지 그걸 감쪽같이 숨기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덕수는 지금도 야당과 국민을 교란하며 적극적으로 대통령 탄핵과 내란 수습을 방해한다"며 "당장 한덕수를 체포해서 수사해야 한다. 내란의 공동수괴가 무슨 권한대행이냐"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한 것과 관련해 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27일 표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권한대행은 이날 김 전 장관 측 주장에 대해 "지난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직접 듣기 전까지 어떤 보고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김 전 장관 측은 "(12월 3일) 대통령 국무회의 임석 직전, 총리에게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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