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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시모에게 흉기 휘두른 50대 여성…"평소 불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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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26일 충남 아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자정께 아산시 용화동 한 아파트에서 남편인 50대 B씨와 시어머니인 70대 C씨를 향해 집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집 안에 B씨, C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얼굴, 등, 팔 등에 크게 상처를 입어 쇼크 상태로 병원에 옮겨셔 수술을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하고,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 3점을 수거했다.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평소 남편과 불화가 있었고 범행 당시에도 말다툼을 하다 범행했다"며 "시어머니 역시 남편 편을 들며 싸움을 말리는 모습에 순간 욱하는 감정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며,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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