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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악의 '빅브라더'는?...22일 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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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프라이버시에 가장 위협적인 사업과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빅브라더스상 후보기업으로 KT와 삼성SDI, 마이크로소프트(MS)가 뽑혔다.

또 이해찬 국무총리와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인터넷 실명제 추진과 관련 가장 가증스러운 정부상 후보자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정보화, 인권, 법률, 보안 등 각계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빅브라더스 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김정헌, 민경배, 이종회, 장창원)는 22일 홈페이지(http://www.bigbrother.or.kr)를 통해 네티즌들로부터 공개 추천된 27개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먼저 가장 끔찍한 프로젝트상 후보로는 ▲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증 개선사업 ▲교통단속카메라 ▲ 법무부 통신비밀보호법 시행령 개정안 ▲ 주민등록번호 제도 등이 선정됐다.

가장 가증스러운 정부상에는 ▲ 지문날인 합헌 판정을 내린 헌법재판소 ▲청계천 CCTV를 설치한 이명박 서울시장 ▲ 인터넷 실명제 도입을 주장한 이해찬 국무총리 ▲ 인터넷 실명제 추진책임자인 진대제 정통부 장관 및 인터넷 정책과장 ▲ 대학도서관에 지문인식기 설치를 방조한 교육인적지원부 등이 뽑혔다.

가장 탐욕스러운 기업상에는 ▲ 소디스의 대규모 불법 개인정보 판매와 스팸 범람이 우려된 KT ▲ 직원들의 휴대폰을 불법복제해 위치추적한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SDI ▲ 메일 발신자를 감시하는 본디드 센더 프로그램을 도입한 MS 등이 올랐다.

빅브라더상은 각 국의 시민단체들이 매 년 가장 심각하게 프라이버시를 위협하는 사업이나 기관들을 선정하는 행사로, 1998년 영국의 프라이버시 인터내셔널(http://www.privacyinternational.org)이 처음 시작한 이래 현재 미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등 20개 국가에서 해마다 실시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정보인권에 관심을 가진 각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올 해 처음 빅브라더상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22일 오후 7시 대방동 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에는 3개 부문 외에도 특별히 인권 침해에 지대한 공적(?)을 세워온 기관 및 인물을 대상으로 특별상이 시상되며, 빅브라더상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네티즌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한 후보를 대상으로 네티즌 인기상도 시상된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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