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성탄절인 25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서 승객 등 72명이 탑승한 아제르바이잔 여객기가 추락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를 출발해 러시아 그로즈니로 가던 아제르바이잔 항공 소속 여객기가 카자흐스탄 서부 악타우시 인근에서 추락했다.
카자흐스탄 긴급구조대는 "바쿠에서 그로즈니까지 운항하던 J28243편이 카자흐스탄 악타우 공항 근처에 추락했다"며 "승객 67명과 승무원 5명이 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6명이 생존했으나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현지 뉴스통신사인 카즈인폼은 여객기에 승객 105명과 승무원 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또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12명이 생존해 10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하는 등 초기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아직까지 여객기가 추락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새 떼와의 충돌 또는 기술적 결함 등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카자흐스탄은 사고에 관한 특별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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