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을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김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권영세, 권성동. 두 친(親)윤(석열 대통령) 검사"라고 말문을 열며 "국힘 전원 함께 머리 숙여 내란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내란비호'는 꿈도 꾸지 마라"고 경고한 김 의원은 "내란비호 정당은 해체될 것이다. 한덕수, 권영세, 권성동. 윤석열 내란비호 세력은 이완용 같은 역사의 오명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계엄령 넉 달 전인 지난 8월 김 의원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군 주요 요직에 1년 선배인 김 전 국방장관 등 '충암고 라인'을 배치한 것을 근거로 들어 '계엄 준비설'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에는 이를 믿지 못하는 시선이 많았지만,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6시간 만에 해제하면서 그의 말은 현실이 됐다.
이후 김 의원은 윤 대통령과 국힘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에도 당 회의에서 "윤석열 구속과 수사권 조정이 지연된 틈을 탄 내란비호세력의 준동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18일에는 "국힘이 걱정된다. 국가정상화를 막는 암적 존재로 전락했다"며 "이성과 상식이 실종된 수용소 같은 정당이 됐다. 과거 보수정당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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