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일 김건희 여사가 방문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서울의 한 성형외과에 누리꾼들의 '별점 테러'와 항의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카카오맵에 따르면 김 여사가 계엄 선포 당일 방문했다는 의혹이 나온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성형외과에는 별점 1점과 누리꾼들의 항의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작성된 총 225건의 후기 모두 김 여사와 관련된 내용이다. 카카오맵은 영수증이나 방문·결제 내역에 대한 별도의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후기를 작성할 수 있다.
누리꾼들은 별점 1점과 함께 "여기가 김 여사가 3시간 있었던 곳이냐" "나랏돈으로 성형외과 이용했는지 세무 조사해라" "여기가 계엄 성형외과인가요?" "원장님 양심 선언 부탁한다" "계엄 맛집, 성형 맛집" 등의 댓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 23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여사가 비상계엄 당일인 3일 오후 6시 25분에 신사동의 한 성형외과에 들어가 계엄 선포 1시간 전인 오후 9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머물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민간인인 김 여사가 계엄이 선포될 것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목격자에게서 받은 제보에 따르면 당일 김 여사는 '카니발 하이 리무진' 차량을 타고 신사역 4번 출구에 있는 '○○○ 성형외과' 건물 주차장으로 들어가 병원이 있는 5층으로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후 대통령 경호처 직원 5명이 병원 출입 차량 명부를 가져갔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며 "이 제보는 열흘 전에 접수됐으며, 신빙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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