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정부가 내년에 첨단산업과 유망산업을 비롯한 5대 중점 분야에 136조원을 투입한다. 반도체 분야는 국고채 수준의 초저리 설비투자대출도 공급한다.
25일 금융위원회와 관계기관에 따르면 내년도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의 총공급 규모는 지난해보다 7조원 늘어난 247조5000억원으로 책정했다.
5대 중점 분야는 △첨단전략산업 육성(37조2000억원) △미래유망산업 지원(21조5000억원) △기존 산업 구조 고도화(31조원) △유니콘 벤처·중소·중견기업 육성(16조7000억원)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기업 경영 애로 해소(29조7000억원) 등이다. 지난해보다 중점 분야 지원 규모가 20조원 늘었다.
반도체 분야에는 2%대 국고채 수준의 초저리 대출도 4조2500억원을 지원한다. 반도체생태계펀드 등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자금도 늘린다.
이를 위해 4개 정책 금융기관도 5대 중점 분야 내년 투자 목표액을 전년도 1500억원에서 1조원으로 9배 이상 늘렸다. 투자 방식은 여신 중심의 금융 공급보다 지분 투자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정책금융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 프리미어 1000'을 도입한다. 각 부처에서 선정한 우수 중소·중견기업은 우대 혜택을 비롯해 맞춤형 컨설팅을 비롯한 비금융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혁신성장펀드는 지난해 도입해 첫 해 3조9000억원을 조성했고 올해도 11월까지 3조7000억원이상 모집해 목표액 3조원을 초과했다. 내년에도 3조원을 공급하되 정부 예산은 3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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