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지역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산시 제6차 전략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지난 1999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략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5년마다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에 수립한 6차 종합계획은 ‘다시 태어나는 부산 산업, 빅 챌린지’를 비전으로 3대 육성 방향에 따라 9개 전략산업을 선정했다. 종합계획 추진을 위해 오는 2028년까지 3조1263억원을 투입한다.

종합계획은 혁신 기술을 통한 미래산업의 창출과 디지털·탈탄소 전환을 위한 기회 창출 산업으로 △디지털테크산업 △에너지테크산업 △바이오헬스산업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양자, 전력반도체, 원전기반에너지, 이차전지, 수소에너지, 방사선 의과학, 해양·제약 바이오산업 등이 포함된다. 국가 첨단기술 육성정책과 연계하고 지역거점 대학을 중심으로 국책사업을 확대하는 등 혁신 기술을 적용하고 기술 사업화를 촉진해나가는 전략이다.
또 주력산업 고도화 방향에서는 미래신산업 기술과 융합·협력을 통해 △미래모빌리티산업 △융합부품소재산업 △라이프스타일산업을 전략산업으로 한다. 전기차, 친환경스마트 선박, 로봇, 스마트 제조, 신발, 패션의류, 블루푸드 등이 포함된다. 지역 내 산학연 연계·협력으로 원천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가치사슬 확대와 산업 간 동반성장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
마지막 육성 방안인 ‘글로벌 도시 인프라 구축(Big Infra)’은 글로벌 도시 기반 구축을 목표로 부산의 도시 가치를 제고하는 산업으로 △해양산업 △금융산업 △문화관광산업을 두기로 했다. 트라이포트 물류, 해운항만 서비스, 금융기술(핀테크), 디지털자산, 영화영상 콘텐츠, 게임, 컨벤션 등이 해당된다.
부산의 특화자산인 해양·금융·문화관광 분야의 산업으로 글로벌 환경에서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확장하고, 기회발전특구 등으로 글로벌 기업 유치와 활동에 적합한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종합계획을 토대로 오는 2030년까지 질 좋은 일자리 100만개, 지역 총수출 200억달러, 시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4만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선정기업 인증서 수여식은 24일 오후 웨스틴조선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부산은 대한민국 성장의 양대 축으로서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을 위한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라며 “전략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통해 미래신산업의 육성과 세계적인 수준의 물류, 금융, 문화관광산업 도시 인프라 조성으로 활력이 넘치고 시민의 삶이 행복한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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