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원장에 권영세 유력…오늘 의총서 추인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5선의 권영세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4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권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할 예정이다.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권 의원 관련 질문을 받고 "의원총회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권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선거 승리에 역할을 한 바 있다. 이후 윤 정부 첫 통일부 장관을 맡았다.

국민의힘은 그간 차기 비대위원장 인선 관련 '투톱(권 권한대행이 비대위원장을 겸직하지 않는 방안)' 기조 속 내부·외부 인사를 두고 막판 고심해온 바 있다. 막판 '유승민 구원등판설'까지 나오기도 했으나, 친윤(친윤석열)계 권 의원의 내정으로 당이 쇄신보단 안정을 택했다는 평가다.

권 의원은 이날 의총 추인 후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