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겨울왕국,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 개장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도는 21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58일간 봉화 분천역에서 '2024∼2025 분천 한겨울 산타마을'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분천 산타마을은 매년 1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경북의 대표 겨울 여행지로, 한국관광공사의 12월 추천 여행지로 선정된 바 있다.

21일 개장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성만 경북도의장, 박현국 봉화군수, 임종득 국회의원, 임종식 교육감, 손명철 코레일 경북본부장 등 지역 인사들과 관광객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산타 행진과 축하공연이 어우러진 개장식은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에서 공인 산타클로스가 방문해 관광객들과 함께 사진 촬영, '찾아가는 산타와의 크리스마스' 등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행사를 선보인다.

행사 기간 동안 관광객들은 △산타 망토·산타복 대여 △산타 썰매 △산타 미니 기차 △산타 전망대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오는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유명 뮤지션 몬스터 팩토리, 닐로, 황가람이 참여하는 특별공연이 예정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27일부터 29일까지는 반려 가족을 위한 '한겨울 산타 마을 반려 문화축전'이 열리며, 산타견 선발대회와 반려견 걷기대회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분천 산타마을은 세대를 아우르는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행사가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