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배우 조진웅(46)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촉구 집회에 VCR 영상으로 깜짝 등장해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21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일대에서 촛불행동 주최 집회가 열린 가운데, 조진웅의 응원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조진웅은 "선혈로 지켜낸 광주 민주 항쟁. 그 푸르고 푸른 민주주의 뜻을 분명 우리 국민들은 뼛속 깊이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며 "그런 국민을 향해 극악무도하게도 비상계엄을 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허나, 우리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그 패악질을 무찔러 냈다"며 "우리 국민들이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다. 민주주의 의의를 파괴하려던 내란 수괴가 판칠 뻔한 시대에 진정한 영웅이 바로 우리 국민들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 또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엄중한 사태를 예의주시할 것이며 기필코 승리할 것을, 무너지지 않을 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을, 끝까지 힘을 보태며 함께하겠다"고 외쳐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날 집회를 진행한 사회자는 "내란 상황에 중립은 없다"며 "유명인 중 개인적으로 참여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아는데, 무대에 직접 서는 게 어렵다면 영상을 보내달라. 국민에게 큰 힘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광화문 일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정을 촉구하거나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동시다발로 열렸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3시께부터 경복궁 동십자각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오후 3시 50분 기준 2만5천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참가했다.
보수단체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자유통일당 등은 동십자각에서 약 1㎞ 떨어진 세종대로 일대에서 오후 1시께 집회를 시작했다. 오후 3시 20분 기준 동화면세점~대한문 구간에 모인 참가자는 주최 측 주산 100만명, 경찰 비공식 추산 3만1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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