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신한은행이 임원 14명 중 9명을 교체하며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부서장을 파격적으로 발탁하고 1970년대생 젊은 피를 수혈했다.
20일 신한은행은 임원 인사를 통해 70년대생 6명을 발탁해 세대교체를 꾀했다. 특히 디지털부터 자산관리까지 영업에 무게를 실었다.
새로 영업추진1그룹장으로 선임된 김재민 그룹장은 리테일·기업·해외법인 등 다양한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관리와 영업마케팅 전략 수립에 탁월한 역량을 가진 전문가다.
영업추진3그룹장으로 선임된 양군길 그룹장은 심사와 여신 기획 등 여신 분야의 전문성과 오랜 현장 경험을 두루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김기흥 영업추진2그룹장은 연임했다.
영업추진4그룹에는 디지털 부문을 배치했다. 기존 영업추진4 그룹에 속했던 종합자산관리(WM) 영업 관련 조직은 영업추진1그룹의 'PWM 본부'로 재편됐다.
디지털이노베이션(영업추진4)그룹장에는 최혁재 전 디지털사업부장을 발탁됐다. 부장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최 그룹장은 1970년생으로 리테일, 해외법인 및 다년간의 디지털 관련 직무 수행하면서 신한의 디지털 생태계 확장을 위한 다양한 신사업 추진 경험을 높게 평가받았다.
고객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이봉재 전 본부장도 1970년대생이다. 리테일·기관 점포장·영업추진부장 등 균형감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할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강대오 기관솔루션부 본부장도 1970년대생이다. 신한은행은 풍부한 기관 영업과 플랫폼 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경영지원그룹장에는 1972년생으로 이정빈 상무를 발탁했다. 준법감시인에도 1972년생 전종수 전 준법감시부장을 선임했다. 정보보호본부 상무에는 송영신 전 테크 부장을 선임했다.
고객몰입을 위한 조직 개편도 이뤄졌다. 고객 관점에서 솔루션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고객솔루션그룹 내 개인솔루션부와 기업솔루션부를 통합해 '고객솔루션부'를 신설했다.
고객 관점의 프로세스·제도 개선 등 고객 편의성 혁신을 주도하는 '고객 편의성 Tribe'부도 신설했다.
별도 조직으로 역량을 키워온 디지털솔루션그룹은 '디지털솔루션본부'와 '디지털혁신단'으로 재편해 고객솔루션그룹으로 통합했다.
플랫폼 Biz 중심 조직을 신설하고, 플랫폼사업에서 명확한 성과를 창출하고 현장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채널 부문과 영업지원 부문을 개편했다. 기관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기관솔루션그룹'도 신설했다.
신한금융지주는 기존 경영진을 대부분 유임했다. 지난해 지주사 조직을 개편한 만큼 올해는 변화 폭이 크지 않았다.
전략부문장인 고석헌 부사장과 운영부문장 이인균 부사장은 연임했다. 소비자보호부문장인 박현주 부사장(지주·은행겸직)과 감사파트장 김지온 상무, 디지털파트장, 김준환 상무(지주은행겸직 해제)도 연임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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