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이상훈, KCA)은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교란으로 발생하는 어민의 경제적 피해·선박사고 예방을 위해 '항재밍 GPS안테나 솔루션'을 개발·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항재밍 GPS안테나 솔루션은 선박에 설치된 선박자동식별장치(AIS), 플로터 등 GPS 신호 기반의 무선통신설비를 보호하기 위해 제작된 원통 모양의 금속 차폐체를 포함한다. 북한 전파 교란 시 GPS 안테나를 보호할 뿐 아니라 선박에서 취할 수 있는 다양한 행동 요령이 포함돼 있다.
KCA는 시범 운영으로 실제 전파 교란 공격에 대한 항재밍 GPS안테나 솔루션 효과를 검증하고 더 많은 선박으로 확대 보급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한다. 서해5도를 오가는 선박에 항재밍 GPS안테나를 시범적으로 설치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이상훈 KCA 원장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전파 교란 공격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항재밍 GPS안테나 솔루션 개발 및 보급이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며 "솔루션 고도화를 위해 선박 및 국민 안전을 담당하는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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