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11%포인트 하락한 16%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대해서는 73%가 인용돼 대통령이 파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론조사 회사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6~18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를 조사해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긍정평가가 16%, 부정평가가 79%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인 11월 3주차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한 역대 최저치다.
연령별 지지율은 50대에서 4주 전보다 9%포인트 내린 15%, 60대는 20%포인트 내린 22%, 70대 이상에서는 21%포인트 내린 36%로 나타났다.
18~29세 지지율은 7%, 30대는 9%, 40대는 8%로 40대 이하에서는 한자리수다.
대구·경북(TK) 지지율은 19%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20%대인 26%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은 16%포인트 내린 17%로 나왔다. 서울 지지율은 17%, 인천·경기는 16%, 대전·세종·충청은 18%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주 전보다 18%포인트 내린 52%를 기록했다. 이념성향 보수층 지지율은 11%포인트 내린 38%다. 무당층 지지율은 8%, 중도층 지지율은 10%다.
함께 조사된 국정 방향성 평가에서는 '올바른 방향'이 4주 전보다 10%포인트 내린 18%로 나타났다. '잘못된 방향' 답변은 11%포인트 오른 76%였다.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윤 대통령 직무가 정지됐기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이날 이후부터 중단된다.
한편 국회 탄핵 표결 결과에 대해서는 '잘된 결정이다'가 78%로 잘못된 결정이다(18%)를 크게 앞섰다.
헌법재판소 심판 결과에 대해서는 탄핵이 인용되어 대통령이 파면될 것이라는 전망이 73%, 탄핵이 기각되어 직무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21%로 나타났다.
탄핵 심판 기간에 대해서는 가급적 빨리 결정해야 한다가 68%,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결정해야 한다가 30%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을 통해 1002명을 표본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8.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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