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러시아 정부가 한반도의 현 상태를 깨트리려는 시도를 자제해야 한다며, 한국이 북한을 도발한 뒤 북한에 책임을 돌려왔다고 주장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2a3493b21c72f.jpg)
타스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주동자들이 비상계엄 선포를 정당화하기 위해 한반도 갈등을 유발하려고 했다"는 보도에 대한 견해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한반도의 현 상태를 깨트리려는 시도를 자제하고 가장 가까운 이웃들과 선린 관계 회복 및 건설적인 교류의 길로 돌아가고 이미 어려워진 이 지역의 상황을 악화하지 않도록 하는 게 한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상계엄 선포를 둘러싼 모든 상황을 조사해 각종 정보의 진상을 확인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한국이 북한을 도발해 상황을 불안정하게 한 뒤 북한을 비난하거나 책임을 돌리는 계획을 정기적으로 실행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 불안은 한국에서 비롯했으며 상황의 불안정은 한국 국민이 아닌 미국이 필요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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