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가 비혼 출생아 등 혼인외 가정 지원책 마련을 위해 비혼·입양 정책 대응 T/F를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18일 저출생과 전쟁본부, 경북연구원(입양 정책 연구), 경북여성정책개발원(비혼 정책 연구), 관련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T/F를 발족했다.

이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2일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에서 비혼 출생아 지원책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지 불과 보름 만에 추진된 것이다.
T/F는 비혼 출생아 및 혼인외 가정 지원과 더불어 국내로의 국제 입양 활성화를 목표로 한 양방향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비혼 출생아 지원 분야에서는 △비혼 가정 지원 정책 및 인식 전환 연구 △비혼 출생아 가정 지원 조례 제정 △(가칭)동반 가정 등록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입양 활성화 분야에서는 △국내로의 국제 입양 활성화 방안 △입양 가정 지원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경북도는 이미 입양가정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으며, 국제 입양가정 지원금 현실화, 입양 절차 비용 지원, 입양 자녀 교육과 적응 지원 방안 등을 구체화하고 있다.
경북도는 비혼 및 입양 가정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지원책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비혼 및 입양 전문가를 초청한 세미나를 개최해 정책 방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18일 열린 첫 T/F 회의에서는 정책 추진 방향과 향후 로드맵이 논의됐다.
안성렬 저출생과 전쟁본부장은 "비혼 출생아와 입양 아동 등 다양한 상황에서 태어난 소중한 생명들이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고, 아동 정책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저출생 등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과감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현실적이고 필요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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