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김재우 대구시의원, '도시철도 4호선 AGT 방식 재검토' 촉구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서명시정질의…일조권 침해, 경관 훼손 등 철제 차륜 AGT 방식 부작용 커
AGT 방식을 고수할 경우 도심 구간은 반드시 지하화해야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김재우 대구시의원(동구1)은 18일 서면 시정질문을 통해 도시철도 4호선 철제 차륜 AGT 방식의 부작용을 지적하고 검증된 모노레일 방식으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20년 12월, 도시철도 4호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당시의 차량 형식은 3호선과 같은 모노레일 방식이었다. 하지만 2022년 7월, 모노레일 제작사(일본 히타치)에서 강화된 철도안전법 준수의 어려움을 제기했고, 이후 대구시는 국토교통부 및 히타치 측과의 여러 차례 협의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2023년 1월, 철제 차륜 AGT로 차량 형식 변경을 결정했다.

김재우 대구시의원 [사진=대구시의회]

이에 김재우 의원은 AGT 방식의 부작용을 해소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있는지를 질문하며, 이러한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한다면 철제 차륜 AGT 방식을 재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파티마병원에서 경대교로 이어지는 대현로(왕복4차전) 구간은 상판 폭이 약 8m에 달하는 철제 차륜으로 인해 그늘로 가려지는 면적이 기존 모노레일에 비해 4배 가까이 돼 일조권 침해는 물론 경관 훼손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철제 차량 특유의 소음은 방음벽을 설치한다고 해도 좁은 도로 구간에서의 소음 차단은 어려울 것”이라며 방음 대책에 의문점을 제시했다.

이어, 도시철도 3호선의 형식승인 문제도 제기됐다.

김 의원은 “3호선 모노레일이 고장이나 파손으로 차량을 교체해야 할 경우, 현행 규정으로는 히타치사가 모노레일 제작에 참여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며 “최악의 경우 3호선 운행을 멈춰야 하는데, 3호선 모노레일 방식의 유지를 위해서라도 형식승인 면제 규정이 마련되도록 대구시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만약 대구시가 AGT 방식을 고수한다면 도심구간은 반드시 지하화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도심 구간 지하화에 추가적인 비용이 소요되어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더라도, 시민들이 원하는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미래 100년을 바라본다면 AGT 방식 재검토로 인해 연기되는 기간은 시민들도 감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철제 구조물로 인한 소음과 그늘을 물려주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재우 대구시의원, '도시철도 4호선 AGT 방식 재검토' 촉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