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조인케어 등은 치매인과 가족들, 돌봄 제공자가 과거를 회상시키는 사진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세월&이야기' 캘린더가 출시됐다고 18일 밝혔다.
캘린더의 형식을 빌린 대화도구이자 치매케어 교재인 '세월&이야기' 캘린더는 보는 것만으로도 과거여행이 가능해지는 사진, 치매 어르신과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간단하고 효과적인 질문 등으로 꾸며졌다.
캘린더의 활용 방법으로는 △TV 등 주위 소음 차단 후 사용 △캘린더를 이용한 매일 짧은 대화를 하는 루틴 만들기 △사진에 달린 질문을 활용한 대화 시도 △어린이 대하듯 반말 사용 금지 △캘린더 속 사진을 보며 어르신 기억 자극 등이다.
캘린더는 장기요양전문플랫폼인 조인케어가 만들었으며 사람중심케어를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 모임인 PCC실천네트워크가 함께했다.
치매인과의 좋은 커뮤니케이션이 이들의 불안과 초조를 완화하며 긍정적인 감정을 강화한다는 효과성연구와 주간보호센터, 요양원 등 현장에서 연구자가 치매 어르신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동안 사용한 사진과 노하우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또한 치매를 가진 사람의 '사람다움'에 주목하는 사람중심케어이념이 바탕이 됐다.
제작사 측은 "상대방을 돌보는 일은 나 자신을 돌보는 일이며, 내가 행복할 때 상대방도 함께 즐거워진다. 치매돌봄은 상대방과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스텝을 이끌어주는 2인조 댄스"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마음의 하모니와 몸의 일치감을 느낄 때 치매케어는 치매를 돌보는 사람에게는 충족감을, 돌봄을 받는 사람에게는 안정감을 줄 수 있다. 사람중심케어를 토대로 한 만들어진 캘린더를 활용해서, 행복한 치매케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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