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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수륜중, 전교생 국악오케스트라 '가야산 愛' 제1회 정기연주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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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성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주민 학부모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성주군(군수 이병환)은 수륜중학교 국악오케스트라 '가야산 愛'가 첫 번째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지난 17일 ‘적수천석’(滴水穿石·작은 물방울이 모여 바위를 뚫듯이 작은 노력이라도 끈기 있게 계속하면 큰일을 이룰 수 있다) 이라는 타이틀로 성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지역 주민들과 학부모, 학생들이 함께 참석,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제1회 성주 수륜중학교 국악오케스트라 '가야산 愛'의 정기연주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성주군]

‘가야산 愛’라는 이름을 가진 국악오케스트라는 수륜중학교 전교생이 함께하며 국악의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해 그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오케스트라는 대금, 가야금, 해금, 아쟁 등 전통 악기를 기반으로 다양한 곡을 연주했고 특히 수륜중 사물놀이 ‘K-Swg’는 경북글로벌교류단으로 선정돼 내년 1월 미국 뉴욕에서 아름다운 우리 가락을 알리는 기회를 얻었다.

이번 공연은 국악오케스트라만의 무대에 그치지 않았다.

수륜중학교는 평생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연주회에서는 시니어 기타 연주팀 '수․중․기'의 무대가 펼쳐져, 세대를 넘나드는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수․중․기'는 지역 시니어들이 모여 결성한 기타 연주팀으로,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협력과 소통을 다짐했다. 그들의 섬세하고 감동적인 연주는 관객들에게 따뜻한 인상을 남겼다.

제1회 성주 수륜중학교 국악오케스트라 '가야산 愛'의 정기연주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성주군]

또 다른 중요한 공연은 소리꾼 민정민의 판소리 공연이었다.

민정민은 전통 판소리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며, 국악의 저변을 넓히는 데 힘쓰고 있는 소리꾼이다. 그녀의 공연은 관객들에게 전통의 깊이를 전하면서도, 국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무대였다.

특히 사물놀이와의 협연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수륜중학교 국악오케스트라는 사물놀이팀과 함께 박력 넘치는 연주를 선보였으며, 지역 예술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만들어냈다.

수륜중 제1회 정기연주회는 단순히 음악 공연을 넘어서, 지역사회와 학교가 하나 되는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수륜중학교의 국악 오케스트라는 학생들에게 전통문화를 배우고, 협동과 창의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제1회 성주 수륜중학교 국악오케스트라 '가야산 愛'의 정기연주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성주군]

송경미 수륜중학교 교장은 "이번 연주회는 단순한 학교 행사를 넘어, 우리 지역 주민들과의 문화적 소통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며 "국악을 통해 전통을 이어가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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