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더욱 강력하고 실질적인 '저출생과 전쟁 시즌2' 추진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17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제26회 저출생과의 전쟁 혁신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2025년에는 더욱 강력하고 실질적인 '저출생과의 전쟁 시즌2'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 도지사는 "지난 1월 경북이 시작한 저출생 대응 정책이 국가적으로 확산되었고, 정부와 지자체, 정치권, 기업까지 위기감을 가지고 적극 대응하게 됐다"며, 저출생 대응 4관왕 달성 등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100대 실행 과제를 분석하고 정책을 평가해, 내년에는 더욱 강화된 대응책을 마련하도록 각 실·국 간 협력을 당부했다.

이 도지사는 혼인 건수 및 출생아 수 증가 등의 긍정적 신호에도 불구하고, 경제 상황 악화로 흐름이 이어지지 않을 것을 우려하며 "중앙정부가 속도를 내지 못해도 지방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해외 사례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지속적 대응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내년에는 수도권 집중 완화와 저출생 구조개혁에 중점을 두라고 지시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방이 미래이며 신산업 중심지가 되어야 한다"며 "저출생 구조 개혁을 선도하고, 고졸 전성시대 실현, 여성 친화적 지역 개편, 돌봄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보다 크게 늘어난 3,578억 원의 저출생 대응 예산을 편성했으며, 추가경정예산과 신규사업 국비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신설된 인구전략기획부와 함께 정부와 협력해 저출생 극복에 앞장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