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는 세대별 인구의 약 70%를 차지하는 1~2인 세대의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3리터 소형 음식물 쓰레기 전용 수거용기'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소형 전용 수거용기 도입은 1~2인 세대의 증가와 식생활 및 생활 패턴 변화를 반영한 정책으로,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 억제와 수거·재활용을 강화하기 위해 조례 및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음식물류 폐기물은 주로 5리터 이상 전용 수거용기에 배출되고 있어, 소량의 폐기물을 배출하는 1~2인 세대에서 발생하는 보관 불편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3리터 소형 용기 도입으로 이러한 불편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배출 방법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3리터 소형 전용 수거용기에 맞는 스티커밴드를 부착해 기존 방식처럼 배출하면 된다.
전용 수거용기와 스티커밴드는 오는 30일부터 가까운 마트 등 판매처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판매처 현황은 포항시 자원순환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도명 환경국장은 "3리터 규격 소형 수거용기 도입이 세대 내 음식물류 폐기물의 빠른 처리를 돕고 주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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