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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 찬바람"…소비심리 10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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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11월 매매심리 전월 대비 7포인트나 하락
전세시장 소비심리도 약세 지속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대출규제 강화로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서울 주택 매매 소비심리가 약화하고 있다. 7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하며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보합 전환했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주택과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2024년 1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 심리는 전월 대비 7.9포인트(p) 하락한 109.8을 기록했다. 지난 1월(104.7) 이후 10개월 만에 최저치다.

부동산 소비자심리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소비자의 행태 변화와 인지 수준을 0~200의 숫자로 수치화한 것이다. 수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5 미만이면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서울의 주택 매매 소비심리는 3월부터 시작된 주택가격 상승세에 지난 7월 140.6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8월 이후 금융권 대출규제 강화 등 영향으로 약세를 보인 끝에 보합 국면으로 돌아섰다.

서울이 주춤하면서 전국 주택 매매시장도 얼어붙었다.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6.1포인트(p) 내린 104.0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전월 대비 6.7p 하락한 106.4로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경기는 105.4로 전월(111.2)보다 5.8p 하락했고 인천은 102.1로 전월(109.5)보다 7.4p 떨어졌다.

비수도권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전월(106.7)보다 5.8p 내린 100.9를 기록했다. 광주는 전월 대비 6.3p 하락한 94.4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 국면으로 돌아섰다. 이어 대전(95.7), 세종(95.8), 대구(97.7)순으로 낮았다. 충남은 한 달 만에 14.4p 내린 98.0으로 전국에서 가장 낙폭이 컸다.

한편 11월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은 전월 대비 4.4p 하락한 96.2로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5.7p 내린 96.0, 비수도권은 3.0p 하락한 96.3을 기록했다.

서울은 6.4p 내린 97.7로 집계돼 지난해 12월(97.2)에 이어 가장 낮았다. 경기도는 10월 100.4에서 지난달 94.9로 한 달 만에 5.5p 하락하며 하락 국면으로 돌아섰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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