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후 주거 안정, 교통서비스 혁신 등 민생과 직결된 정책은 국민과의 약속대로 일관성 있게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전날 오후 8시 45분 비상간부회의를 열고 이같이 주문했다. 이번 회의는 서울-세종청사-지방청을 영상으로 연결해 진행했으며, 국토부 1·2차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각 실·국장 및 지방청 주요 간부가 참여했다.
박 장관은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에도 모든 직원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맡은 소임을 다해 국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정책 발표, 주요 회의·행사 등도 계획된 일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또 "겨울철 주거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건설·배달·택배 등 현장 근로자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세심하고 실질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설 및 물류 현장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협·단체와 긴밀한 협력을 주문했다.
아울러 해외건설 시장의 신인도 유지를 위해 주요국과의 협력 강화와 함께 국제회의에도 적극 참여해 한국 건설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박 장관은 "공직자로서 현 시국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언행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며 철저한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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