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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아니라 '金밥'이네"…외식 물가 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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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올해 1월 3323원에서 지난달 3500원…5.3% 상승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올해 소비자들이 즐겨 먹는 김밥, 자장면 등 외식 메뉴 가격이 평균 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표적인 외식 식품 중 하나인 김밥의 가격이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사진=픽사베이]

15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올해 1∼11월 소비자 선호 8개 외식 메뉴의 서울 기준 평균 가격 상승률은 4.0%였다. 이 가운데 김밥이 올해 1월 3323원에서 지난달 3500원으로 5.3%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자장면 가격은 7069원에서 7423원으로, 비빔밥은 1만654원에서 1만1192원으로 5.0% 각각 상승했다. 냉면(1만1385원→1만1923원) 4.7%, 칼국수(9038원→9385원) 3.8%이 뒤를 이었다.

삼겹살(200g 환산)은 1만9429원에서 3.4% 오른 2만83원으로 처음 2만원을 넘겼다. 이어 삼계탕 (1만6846원→1만7629원) 2.5%, 김치찌개백반 (8000원→8192원) 2.4% 순이었다.

상승 기조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수입 물가가 불안해진 것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수입 물가가 상승하면 해외에서 들여오는 각종 식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시차를 두고 외식 물가를 밀어 올릴 수 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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