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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교수‧연구자 "탄핵 가결! 그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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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에서 윤석열 탄핵 확정돼야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금(金)실’이 가득한 가슴을 안고 우리의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하루빨리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탄핵이 확정되기를 바랍니다.”

한국의 현실과 미래를 걱정하는 해외 교수‧연구자들은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대한민국 헌정질서의 회복을 위한 큰 고비 하나를 넘었다”며 “하루빨리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탄핵이 확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는 잊지 않을 것”이라며 “광주에서, 세월호와 이태원에서, 멀리 떠나버린 영혼들, 지난 3일의 밤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14일 서울 여의도 '윤석열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석한 시민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해외 교수‧연구자들은 잊지 않을 이들에 대한 명단도 하나하나씩 지목했다.

계엄령 선언을 보고 단숨에 달려와 국회를 지킨 시민들,

계엄군의 총구를 움켜쥐고 ‘부끄럽지 않냐’고 부르짖던 30대 여성,

아들 군인에게 전화로 ‘절대, 민간인을 해치지 마라!’며 절규하던 아버지,

국회 담장을 넘어 신속하게 계엄령 해제령을 통과시킨 국회의원들,

철수하며 시민들에게 ‘죄송합니다’며 여러 번 고개 숙인 젊은 병사,

매일 전국 곳곳 추운 거리에서 응원봉을 들고 흥겹게 ‘윤석열 탄핵’을 노래하며 춤추던 10~20대 청년들이라고 이들은 언급했다.

해외 교수‧연구자들은 “그들을 우리는 결코 잊지 않겠다”며 “우리는 ‘금(金)실’이 가득한 가슴을 안고 우리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그곳에서 우리의 ‘가슴 속’ 새로운 ‘심장’의 박동소리를 들으며 다시 가르치고 연구에 전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그곳에서, 변함없이,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탄핵이 확정될 때까지 존경하는 대한민국 시민들과 강하게 연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외 교수‧연구자들은 지난 3일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 국회의 해제 의결, 이후 탄핵 정국에서 잇따라 시국 성명을 발표하면서 큰 울림을 던져준 바 있다.

서명교수들 명단은 관련 페이지(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UjlNoP2qJDl56qFm6f3n_EJJkpfWuVPk5m-A9JS85e9wPMQ/viewfor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1647명이 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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