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자격이 없는 사람이 내려왔다. 국민의 승리"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정말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했다.
이어 "(탄핵이) 국민의 바람이고, (비상계엄이) 정확하게 위헌적이라는 것을 남겨야 되기 때문에 죄송하지만 이번에 찬성표를 행사할 수밖에 없었다"며 "(여당 의원들이) 찬성하도록 설득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1인 시위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 "성과보단 처참한 마음"이라며 "우리 여당의 대통령이 잘못돼서 우리 여당 국회의원들이 (대통령을) 끌어내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바람이 있다면 이번 일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한층 성숙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오전부터 국회 본청 입구 앞에서 대통령 탄핵 찬성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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