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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與, 양심에 따라 '탄핵' 찬성 표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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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수괴' 옹호는 내란 공범 자인"
"극단적 망상 尹, 여전히 대통령직 수행"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된 지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린 가운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 30여분을 앞두고 "국민의힘은 국가적 위기 앞에서 당리·당략에 따르지 말고 양심과 신념에 따라 탄핵에 찬성 표결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원은 국가 이익을 우선해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고 명시한 '헌법 제46조 2항'에 따라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해 표결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헌법과 법률을 수호해야 할 국회의원이 내란 수괴를 옹호하는 행위는 내란의 공범임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국민을 대표해야 할 국회의원이 국회 뜻을 거부하고 탄핵을 반대하는 것은 '국민 반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극단적 망상에 사로잡힌 내란 수괴 현행범 긴급 체포 대상자이지만, 여전히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다"며 "지금도 제2·3의 계엄을 할 수 있고 군과 경찰, 정부 각료에게 업무 지시를 내릴 수 있는 등 국익과 국민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직무를 정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오늘 반드시 탄핵안을 가결시키겠다"며 "권력 유지를 위해 내란을 일으킴으로써 대한민국 국격을 박살 내버리고, 국회의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사법부 요인 등 삼권분립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등 죄에 대한 죗값 반드시 묻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 수십만명의 국민이 국회 앞에 모여 있다"며 "나라가 가장 힘들고 어두울 때 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것 중 가장 밝게 빛나는 것을 들고 모여 무도한 폭력에 빛과 사랑으로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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