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당 의원들을 향해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져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권한 행사를 포기하는 것, 국민들의 열망이자 민주공화국 가치를 지켜내는 탄핵에 불참하는 것 또는 반대하는 것은 결국 역사에 기록되고 여러분께서 영원히 책임져야 될 일이라는 걸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은 대한민국 민주공과국의 운명을 가르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국민을 대표하는 대한민국 헌법기관으로서 역사·국가적 관점에서 주어진 권한을 제대로 행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입장에서 이 역사적 순간에 '역사의 물길'이 왜곡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이탈표 전망'에 대해선 "그분들이 정의의 관점에서 국민을 위해 행동할 것인지, 그야말로 사리사욕 당리당략을 위해서 행동할 것인지는 저희로선 알 수 없다"고 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대통령(윤석열) 탄핵안'을 표결한다.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통과하려면 '재적의원 3분의 2(200명) 이상' 찬성해야 하는데, 국민의힘 의원이 108명인 만큼 8표 이상 찬성표가 나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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