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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탄핵 부결돼도 사회 혼란 발생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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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결도 의원 헌법상 권리…대한민국 성숙해"
"계엄 위법성, 경쟁적 수사 중…결과 보면 돼"
양곡법 등 거부권 건의…"尹, 아직 법률적 대통령"
'부결 당론' 시 찬성파 징계 여부엔 "상황 보고 판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돼도 사회 혼란이 발생하거나, 민생이 무너지거나, 경제가 붕괴되거나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내일 당론으로 탄핵 부결이 정해지면 국민은 수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10명 중 7명이 탄핵을 찬성하는데 혼란이 가중되지 않겠냐'라는 질문에 "탄핵안을 제출하는 것도 헌법상 권리고, 그걸 부결시키는 것도 의원의 헌법상 권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굉장히 성숙된 사회"라며 "국민 모두가 지혜롭기 때문에 각자 영역에서 일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탄핵 부결 시엔 윤 대통령의 잘못을 어떻게 보상하는 게 맞다고 보냐'라는 말에도 "비상계엄의 위법성에 대해선 수사 기관에서 경쟁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며 "그 결과를 보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탄핵은 수사가 아니라 별개 정치적 결단을 해야하는 것"이라며 "지금 탄핵을 하는 것은 사회 질서 유지, 헌정 체제 수호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등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할 문제고, 우리 당 의원 총의를 모아서 탄핵에 반대하는 당론을 정한 바 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본회의를 통과한 국회법·양곡관리법 등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공식 요청했다. 이와 관련 '현재 대통령 권한이 살아있다고 보느냐'는 말에도 "대통령이 사임하거나 탄핵 소추 결정이 나기 전에는 엄연히 법률적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며 거부권 행사 정당성을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기 위해 탄핵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취임 이후 용산과의 소통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선 "특별히 소통하고 있지 않다. 소통할 현안이 아직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사실상 탄핵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는데, 당론으로 탄핵을 막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 있다'는 말에도 "대통령은 대통령의 입장이 있고, 당은 당의 입장이 있다"며 "당은 대통령의 뜻을 따라 움직이는 정당이 아니다. 우리는 오로지 당의 위기수습과 헌정 수호를 위해서 어떤 안이 좋을 것 인지를 놓고 판단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만약 탄핵 반대가 당론으로 확정될 경우, 찬성하는 의원들에 대해 징계를 검토할 것이냐'는 말엔 "가정을 전제로 답변하는 건 적절치 않고, 내일 상황을 본 후 여러 의원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하겠다"고 했다.

'탄핵안이 가결되면 당 지도부가 총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는 말에도 "그것도 가정을 전제로 한 질문이라 답변하지 않겠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내란 국정조사'를 추진 중인 것과 관련해선 "수사기관이 수사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뒤늦게 국회가 국정조사를 하게 된다면 오히려 수사를 방해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비서실장에 초선 최은석 의원,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 박형수 의원을 임명했다. 원내수석대변인과 원내대변인에는 각각 초선의 김대식·서지영 의원을 임명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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