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1차 표결에 참여했던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여당 의원들에게 '2차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은 2차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표결이 있는 날"이라며 "우리 국민의힘 여당 의원님들께 탄핵안 찬성을 독려하고자 1인 피켓 시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일 탄핵 표결이 이뤄지지 못하거나 또는 통과되지 못한다면, 국가적 혼란과 또는 경제적·사회적 손실도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탄핵안 찬성이야말로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할 수 있는 행동"이라며 "보수의 가치를 기준으로 다시 처음부터 국민의 신뢰를 얻어 제대로 된 보수당, 제대로 된 진짜 국민의힘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간절하다. 절박하다. 계엄해제를 바랐던 그 때 그 마음으로 탄핵찬성에 나서주실 것을 참담한 심정으로 호소한다"며 글을 맺었다.
앞서 지난 7일 김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했다. 그는 해당 안건에 대한 표결이 시작되자 다른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본회의장을 떠났으며 잠시 뒤 복귀해 투표에 참여했다.
당시 그는 "당론에 따라 탄핵안에는 동의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2차 탄핵소추안 표결까지 윤 대통령이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에는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는 현재 서울시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여당 의원들에게 탄핵 찬성 결정을 촉구하는 1인 피켓 시위를 진행 중이다.
한편 야당은 오는 14일 오후 5시 국회 본회의를 열고 2차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할 계획이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국회의원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현재 범야권 의석은 192석이며 여당 측에서는 7명의 의원이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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