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 탄핵촉구 집회를 13일 신동욱 국민의힘(서초을) 의원 사무실 앞에서 연다.
더불어민주당 서초구 지역 사무실과 민주당 소상공인연합, 서초강남촛불행동 등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신 의원 사무실에서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서초구는 윤 대통령이 검찰 시절부터 대통령에 당선된 뒤 한남동 공관으로 옮기기 전까지 오랜 기간 살던 곳이다. 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신 의원과 서초갑 국회의원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 앞에서 근조화환, 대자보 붙이기, 1인 시위 및 집회 등 퍼포먼스를 잇달아 열고 있다.
이들은 특히 전날 윤 대통령의 '12·12 대국민 담화'가 발표된 뒤 조은희 서초갑 의원실 앞에 모여 울분을 토했다. 민주당 김한나 서초갑 지역위원장은 "윤석열 씨의 담화는 국민의 목소리를 광란의 칼춤이라고 폄하하고 말도 안 되는 변명을 늘어놓으면서 또다시 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보이고 있다. 내란수괴 윤석열 씨가 아직 대통령직에 있다는 것이 참담하다"고 했다.
이어 "12월 7일 국회의원으로 의무를 져버린 조은희 의원은, 14일 반드시 탄핵소추안에 동의할 것을 촉구한다. 국민의 편에서 국민의 명령을 들을 것인지 내란죄의 공범이 될 것인지 선택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한 이화여대생이 조 의원 사무실 벽에 '이화의 이름으로 묻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이며 윤 대통령 탄핵 동의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대 영문과 80학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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