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는 '삼삼하게 놀자구룡, 미리메리크리스마스' 축제가 지난 8일 시작해 오는 14~15일까지 구룡포 아라예술촌 일원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미리 즐기는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구룡포의 대표 캐릭터인 모리와 산타클로스가 등장하는 '산타 신발던지기'와 '꽝 없는 100% 룰렛'은 추운 겨울을 이겨낼 유쾌한 레크리에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버스킹 공연과 웅이마술사의 ‘마술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흥미진진한 시간을 선사한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스노우볼 오너먼트, 캔들, 오르골, 크리스마스 비누 만들기 등은 매일 선착순 50명에 한해 무료로 제공된다.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소원트리 이벤트'도 마련돼 소망을 기원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특히, 해질녘 아라예술촌 후문에서 펼쳐지는 '반딧불이 로드'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반딧불이의 자연스러운 빛을 형상화한 경관 조명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킨다.
윤천수 관광산업과장은 "지난 7일에는 약 40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며 "크리스마스 소원 트리와 함께 많은 시민이 희망과 다짐으로 축제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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