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야당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들은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탄핵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기본소득당)은 이날 오후 5시 28분쯤 국회 의안과에 '대통령(윤석열) 탄핵안'을 제출했다. 탄핵안 발의에는 야당 의원 191명 전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탄핵안을 오는 14일 오후 5시 본회의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탄핵안 표결이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부터 가능한 만큼, 내일(13일) 본회의에서 보고가 이뤄지게 된다.
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표결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탄핵안 제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는 국민의힘 의원들도 표결에 참여해서 더 이상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말라"고 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도 "국민의힘의 많은 의원들이 '내란 공조 정당'이 될 수 없다는 데 동조하고 있다"며 "정당의 헌법수호 의지가 남아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압도적인 다수의 찬성으로 이번 탄핵안에 함께해주길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했다. 이에 더해 "국민의힘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첫 번째 탄핵안은 지난 7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졌지만,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이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아 의결 정족수(200명) 미달로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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