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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인석 전 포항의료원장, 북구보건소장 취임...보건 역량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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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는 함인석 전 포항의료원장을 포항 북구보건소장으로 임명하고, 오는 16일 취임식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함 신임 소장은 영주시 출신으로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 석사와 부산대학교 신경외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립경북대병원 신경외과 교수로 30여 년간 재직하며 환자 치료와 연구, 교육에 매진했으며, 경북대 총장과 포항의료원 원장 등 공공의료 분야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12일 이강덕 포항시장(왼쪽)이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함인석 신임 북구보건소장에게 임용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항시청]

특히 포항의료원 원장 재직 당시 6년간 공공의료를 이끌며 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함 소장은 감염병 예방 및 치료와 같은 공공의료 발전에 헌신해왔다.

포항시는 지난 6월 보건소장의 공석을 채우기 위해 여러 차례 채용 공고를 냈지만, 의사 면허를 가진 지원자를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보건소장의 낮은 보수와 높은 업무 강도가 채용 난의 주요 원인이었다. 이에 함 소장이 포항에 대한 애정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공백을 메우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임용장을 수여하며 "공공의료 최일선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함 신임 소장이 지역 보건 역량을 크게 강화해줄 것"이라며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헌신해달라"고 당부했다.

함인석 신임 소장은 "의료행정 경험을 살려 시민의 보건 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난임, 성인병, 노인병 치료 및 재활에 중점을 두고 포항시 보건행정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인석 소장은 16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근무하며, 근무 실적에 따라 최대 5년까지 임기가 연장될 수 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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