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효성그룹의 섬유·무역사업 계열사인 효성티앤씨가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을 인수한다.
효성티앤씨는 이사회를 열어 효성화학의 특수가스사업부문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인수가는 총 9200억원이다. 효성티앤씨는 지난달 중순 효성화학으로부터 인수의향질의서를 받고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특수가스 사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효성티앤씨는 확보하고 있는 매출채권 등 유동자산을 활용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내년 1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인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후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부문 영업양수도 계약 체결과 함께 자회사(가칭 효성네오켐)를 설립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1월 말까지 최종 인수 완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삼불화질소(NF3) 생산을 시작한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은 현재 울산과 충북 옥산에 연산 8000t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 중이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인수로 중국 취저우에서 운영 중인 NF3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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