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12일 용산 대통령실 경내 합동참모본부의 2차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후 2시쯤 합참에 수사관을 보내 비상계엄 사태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합참 외 대통령실은 자료 확보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합참 지휘통제실은 계엄사령부가 설치됐던 곳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당시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은 법원이 발부한 영장을 바탕으로 진행하는 것이지만 형식상 사무실에 진입해 압수하는 방식 대신 합참의 협조에 따라 임의제출 형태로 확보하기로 했다고 특수단은 설명했다.
특수단은 지난 11일 대통령실 내 국무회의실, 경호처, 101경비단, 합참 지휘통제실 4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이 현직 대통령을 겨냥해 강제수사에 착수한 첫 사례였다. 그러나 대통령실 경호처가 사전 협의를 이유로 즉각 대응하지 않아 6시간 넘는 대치 끝에 임의제출 형식으로 일부 자료만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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