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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북5 프로' 첫 선…"AI PC 대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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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 국내 출시…오는 16일부터 알림신청 진행
갤럭시AI·MS 코파일럿 플러스 PC 기능 동시에 지원
인텔 AI PC용 칩 '루나레이크' 탑재...초당 47조회 연산
인텔 "클라우드 AI 곧 AI PC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PC '갤럭시 북5 프로'를 내년 1월 2일 출시한다.

스마트폰·태블릿·웨어러블 기기 등 2억개의 갤럭시 제품군에 AI를 장착한 노하우를 PC까지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12일 '삼성 강남'에서 진행된 '갤럭시 북5 Pro'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 이민철 상무가 '갤럭시 북5 Pro'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2일 서울 서초구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신제품 갤럭시 북5 프로를 공개했다.

갤럭시 북5 프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AI',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 플러스 PC' 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인텔의 최신 AI 칩을 탑재해 관련 애플리케이션(앱) 구동 속도를 높였다.

삼성전자 자체 기술인 'AI 셀렉트' 기능과 오래된 사진을 정교하게 보정하거나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변환하는 '사진 리마스터' 기능도 지원한다.

다만 MS의 코파일럿 플러스 PC 기능은 내년 상반기부터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된다.

12일 '삼성 강남'에서 진행된 '갤럭시 북5 Pro'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질의응답 하는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 이민철 상무(왼쪽)와 인텔코리아 삼성사업총괄 백남기 부사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5 프로에 14·16형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노트북으로 이미지를 보다가 윈도우 하단 작업표시줄에 자리한 'AI 셀렉트' 아이콘을 터치하고, 궁금한 피사체를 손으로 선택하면 관련 정보를 AI가 알려준다.

'디지털 풍화'(風化)를 겪은 오래된 이미지를 사진 리마스터 기능으로 고화질로 바꿀 때도 손끝으로 변화 전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AI 기능은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5 프로에 인텔의 차세대 AI PC용 칩 '인텔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시리즈2'(코드명 루나레이크)를 탑재해 AI 성능을 끌어올렸다.

루나레이크 칩은 초당 47조(兆)회(47 TOPS) 연산하는 신경망 처리장치(NPU)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북5 프로'로 'AI 셀렉트' 기능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박지은 기자]

백남기 인텔코리아 삼성사업총괄 부사장은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앙처리장치(CPU), NPU를 모두 합해 최대 120 TOPS 성능을 내는 것"이라며 "AI는 이 세 가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최적의 답변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IDC 조사 결과 AI PC 시장은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42%씩 성장해 2027년엔 전체 PC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 부사장은 "과거 와이파이 PC를 출시했었는데, 시장에 안착하기까지 2년이 걸렸다"며 "AI PC 시장은 이보다 훨씬 앞당겨질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픈AI의 챗GPT가 촉발한 클라우드 AI들이 AI PC로 조만간 내려올 것"이라며 "(이런 상황이) AI PC 시장의 성장을 촉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북5 프로의 국내 출시에 앞서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삼성닷컴에서 '갤럭시 아카데미 페스타' 알림 이벤트를 진행한다.

갤럭시 북5 시리즈를 구매하는 알림 신청 고객 전원에서 내년 1월 2일부터 3월 31일까지 즉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12일 공개한 '갤럭시 북5 프로'에 탑재된 MS의 코파일럿 플러스 PC 버튼. [사진=박지은 기자]

갤럭시 북5 프로의 가격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공개한 '갤럭시 북5 프로 360' 모델의 경우 200만원 중반대 가격이었지만, 이보단 합리적 수준에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상무)은 "성장하는 AI PC 시장 상황 속에서 갤럭시 AI 기반으로 대중화를 이끌 갤럭시 북5 프로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선보여 기쁘다"며 "다양한 제품에 갤럭시 AI를 확대 적용하며 독보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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