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가 독자 기술인 ‘하이브리드 로켓 추진기관용 파라핀계 고체연료 설계와 제조 기술’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실용화 부문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혁신 기술이 단순히 연구 단계를 넘어 실용화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우주산업의 미래 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술임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고 이노스페이스 측은 설명했다.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고성능 파라핀계 고체연료 설계와 제조 기술은 하이브리드 로켓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상업화 가능성을 입증한 혁신 기술로 꼽힌다.
이 기술로 2021년 세계 최대 수준인 추력 1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을 개발했다. 2023년 3월 실제 발사체 ‘한빛-TLV’에 적용해 시험발사와 실용화에 성공했다. 이는 연료의 낮은 추력 성능으로 인해 기존 하이브리드 로켓이 실용화하지 못했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첫 사례이다.
이노스페이스의 파라핀 기반 고체연료는 기존 하이브리드 로켓용 고체연료 대비 연소 속도와 추력 성능을 최대 10배까지 향상시키면서도 높은 효율을 발휘한다.
파라핀은 폭발 위험이 없어 안전하고, 제조 설비와 생산 과정에서 별도의 안전장치나 방폭 시설의 설치가 요구되지 않아 경제적이고 운용, 취급이 쉬운 장점도 가진다.
김찬중 이노스페이스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기술력과 실용화 성과를 모두 인정받은 매우 뜻깊은 자리로, 우주 산업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하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노스페이스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혁신 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이어가며 우주 시장을 개척하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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