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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승찬 "尹, 12월 6일 특전사령관에 전화…증거인멸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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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군 수뇌부와 통화 가능성
"비화폰 서버 확보 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이 열린 지난 10월 1일 서울 광화문 광장 관람 무대에서 시가행을 바라보며 당시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10.01.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곽종근 특전사령관에게 전화해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특전사령관이 지난 10일 국방위 현안질의에 출석해) 대통령이 세 번 전화를 걸었다고 하는데, 마지막 통화가 12월 6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일) 저희(민주당)는 2차 계엄이 일어날 것 같으니까 특전사령부 발목을 잡기 위해 무작정 찾아가서 김병주·박선원 의원이 특전사령관과 유튜브 방송을 할 때"라며 "그 인터뷰 과정에서 VIP한테 전화가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뭔가 말을 맞추거나 혹은 증거인멸 시도 가능성이) 100%라고 보면 된다"며 "수도방위사령관과 국군방첩사령관하고도 통화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덧붙였다.

부 의원은 윤 대통령이 이들과 비화폰(통신 내용을 암호화해서 해킹이나 도·감청을 막아주는 전화)으로 통화한 만큼 이를 입증할 서버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방사령관·방첩사령관과 통화를 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비화폰 서버 확보가 중요하다"며 "(특전사령관이) 비화폰에 두세 차례 같은 번호로 전화가 온 것을 확인해 (대통령 번호라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지금도 계속 (전화를) 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다음 주 중 구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부 의원은 "검찰·공수처·경찰을 중심으로 한 합동수사본부에서 너무 경쟁이 치열하고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구속영장을 딱 보면 수괴"라며 "그렇기 때문에 다음 주나 급하면 주말에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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