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희석 기자] 충남대학교와 부여군이 11일 외국인 농업연구생과 노동자 등에게 K-농업의 우수성을 전수하기 위해 ‘충남대학교 국제농업기술교육원’ 설립·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제농업기술교육원 설립과 운영을 위한 상호 협력 △교육, 연구·관·학 협업모델 발굴을 위한 협력 △지역 활성화 기반 마련·대학교의 지속 발전을 위한 협력 등을 위해 공동의 보조를 맞춘다.
양 기관은 이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가칭)충남대학교 국제농업기술교육원’(이하 교육원) 설립을 위한 정부·공적개발원조 예산 확보에 공동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충남대학교 국제농업기술교육원’은 부여군 일원에 설립이 추진된다. △외국인 연수생 대상 농업기술 전수·실습 프로그램 운영 △계절 근로자·국제결혼 이주 대상자 농업기술 교육 △농장과 교육생 간의 지도·상담을 통한 농업인력 확보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교육원이 설립되면 외국인에게 농업기술 전수를 통한 ‘K-농업’의 세계화뿐만 아니라 최첨단 농업기술 개발·확산을 통해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청년층의 지역 유입을 통한 생활인구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정현 군수는 "부여군은 한국의 대표적인 농업 지역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농업기술의 선진화와 국제화를 동시에 이룰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부여군이 국제농업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지역 경제와 농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충남대학교와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대 김정겸 총장은 “부여군에 설립하게 될 충남대 국제농업기술교육원은 전세계에서 주목 받고 있는 K-농업의 세계화를 이끄는 동시에 청년층의 지역 유입을 통해 지역 소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충남 서남부권의 주요 지역인 부여에 교육지원 시설이 신설되면 대전-충남-세종을 잇는 메가 캠퍼스 구축에 초석을 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