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12·3 비상계엄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를 맡은 변호인이 사임했다.
김 전 장관의 변호를 맡았던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11일 "오늘 김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조사 입회를 끝으로 김 전 장관 및 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변호인을 사임한다"고 말했다.
대륙아주는 김 전 장관이 8일 새벽 검찰에 처음 출석할 때부터 조사에 입회해 변호를 담당해왔다. 대륙아주가 변호를 그만 둠에 따라 김 전 장관은 새로운 변호사를 선임하고자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하고 이를 주도한 인물이다.
헌법과 법률에 위반해 국회 기능을 제한하는 계엄포고령을 작성하는 데 깊이 관여하고,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무장 계엄군 진입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계엄선포 전 예하 군 지휘관들에게 계엄선포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항명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겁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비상계엄 사태 연루자 중 처음으로 구속됐다.
한편 구속 상태인 김 전 장관은 전날 구치소에서 내의 바지를 연결한 끈으로 자살을 시도했지만,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김 전 장관을 11일 오후 다시 불러 윤 대통령과의 공모관계 등에 대해 5시간 가량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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