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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차녀 최민정, 美보험 CEO 총격에 "고장난 시스템이 분노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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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미국에서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경영중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인 최민정씨가 미국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 보험 부문 대표인 브라이언 톰슨 최고경영자(CEO) 총격 살해사건에 대해 미국 의료 시스템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최민정씨 [사진=최민정씨 링크드인]

최씨는 11일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브라이언 톰슨의 비극적인 살인 사건으로 인해 많은 이가 슬픔과 분노, 좌절감에 시달린다"며 "이는 우리 의료 시스템의 거대한 과제를 적나라하게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스템은 결과보다 이익을, 가치보다 양을 우선시하며 그 과정에서 가장 취약한 자를 실패로 이끈다"며 "많은 사람이 느끼는 좌절감은 타당하고, 이러한 분노는 고장 난 시스템의 증상으로 변화가 시급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고장 난 시스템으로 인한 고통을 인정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헌신함으로써 이 비극을 기리고, 환자와 간병인 모두에게 진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지난 4일 새벽 뉴욕 미드타운의 힐튼호텔 입구 인도에서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대표인 브라이언 톰슨 CEO가 총격 살해됐다. 뉴욕경찰은 지난 9일 톰슨 CEO 살해 용의자로 수배된 루이지 만조니를 체포했다.

최민정씨는 지난 3월 설립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인테그랄 헬스(Integral Health)'를 공동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그랄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행동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 제공업체다. 심리치료사와 AI 기반의 케어 코디네이터를 매칭해 심리 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Integral Health' 홈페이지에 게시된 최민정(왼쪽 첫번째) 씨 프로필. [사진=Integral Health]

1991년생인 최씨는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딸이다.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대학 졸업 후에는 재벌가 자녀 중 최초로 해군 사관 후보생으로 자원 입대해 주목 받았다. 2015년 청해부대 소속 충무공 이순신함에 승선해 6개월간 아덴만에서 파병 근무를 하기도 했다.

전역 후 2018년에는 중국 투자전문 회사 중 한 곳인 홍이투자에 입사해 글로벌 인수합병(M&A) 팀에서 일하다, 2019년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근무했다.

지난 10월에는 중국계 미국인인 사업가와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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