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정유라가 "공산주의자 욕하지 말라"는 어머니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신념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정유라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울 엄마도 이재명 대통령 되면 너 끝장난다고 공산주의자들 욕 좀 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엄마도 이러는데 국민의힘은 오죽할까"라면서도 "나는 반골 기질이 심해서 하지 말라면 꼭 더하고 싶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설마 나를 죽이기야 하겠냐. 이재명이 선거법에 걸려서 대통령 못 된다니까 왜 사서 겁을 먹고 난리인지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공산주의자들 눈치 보라고 하는 것도 듣기 싫고 공산주의자들 하는 짓도 보기 싫고 공산주의자들 비위 맞추는 애들 보면 화가 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나라가 넘어가기 직전인데 적화 통일 되면 어차피 인생이 끝장 나는데 뭘 하지 마라는 거냐"고 불만을 제기한 정유라는 자신의 성격이 불 같아서 욕하던 사람들과 타협하는 성격이 못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그동안 후원을 받았으니 이때 밥값을 해야지"라며 "그러라고 유튜버들 후원하는 것일 텐데 받을 거 다 받고 나 하나 지키자고 입을 닦으면 쓰나. 난 밥값은 하는 사람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나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 내가 옳다고 생각한 내 신념을 고수하는 것"이라며 "사람이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정유라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난 뒤 벌어진 일들에 대해 날 선 비판을 해왔다.
계엄 사태 규탄에 동참한 연예인들의 기사를 일일이 나열하면서 강하게 쏘아붙이고 있으며, '계엄사태 상설특검'에 대해서는 "정신 못 차리고 또 특검을 한다" "(국민의힘) 배신자들은 대대손손 재수가 없기를 바란다" 등의 비난을 퍼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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